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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용
:3~~
부락 아.: 와 노래도 나오네요 쩐다
스콘 . (GM): 아 제가 설정한거에요 ㅋ ㅋ ㅋㅋㅋㅋㅋㅋ
계속틀어놔주세요 챕터별로 열심히 정햇어요(???\
부락 아.: 헉 넵 첨해보는거라 뭔가 신기하네요 ㅇㅁㅇ
스콘 . (GM): 일단 채팅창 위에 보면
여러가지 아이콘이 보이실거에요
그쵸.??
부락 아.: 넹 여러가지 있네요
스콘 . (GM): 그중에서 신문모양인걸 누르시면
에밀리랑 망고가 있을거에요
에밀리를 누르시구
캐릭터시트 들어가보셔요
부락 아.: 네 들어갔어요!
스콘 . (GM): 그러면 아브님이 작성하신 시트가 뜰텐데
수치가 맞는지 확인해주세요!
부락 아.: 맞는거같아요
스콘 . (GM): 그럼 거기서
이성<이라는 칸 보이시나요?
부락 아.: 네 70이라고 써진 칸 있네요 ㅇㅁㅇ
스콘 . (GM): 거기에서
초록색 주사위를 눌러보세요!
수치 옆에 초록색 주사위가 있을거에요
부락 아.:
SAN Roll
Value:70/35/14
Rolled:58
Result:Success
스콘 . (GM): 이게
그 유명한 산치주사위인데
제가 산치체크 합니다
하면 이거 굴려주시면 돼요!
부락 아.: 오오오오오 알겠습니다!
스콘 . (GM): 그리고
지능<<이라는 칸이 있을거에요
특성치에서요!
부락 아.: 네네
스콘 . (GM): 그게 아이디어인데 그것도 한번 초록색 주사위 굴려보시겠어요?
부락 아.:
INT Roll
Value:77/38/15
Rolled:64
Result:Success
스콘 . (GM): 이게 아이디어인데
제가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하면
얘 굴려주시면 돼요
:3 ~~
부락 아.: 알겠습니다!! 적어놧어요 안헷갈리게 (머슥)
스콘 . (GM): 그리고 대화 치는데 아래에 보면
As 옆에 선택 가능하게 된 부분 보이시나요?
아마 지금은 아브님이 처음 설정하신걸로 되어있을텐데
눌러보면 에밀리가 있을거에요
부락 아.: 네 보이네요!
스콘 . (GM): 에밀리로 체크하시고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에밀리 락사스: 123
스콘 . (GM): 조아요
이제 설명 드릴 부분은 다 드린 것 같은데
혹시 더 궁금하신거 있으신가요??
부락 아.: 그 주사위 굴리는 건 산치랑 아이디어 말고는 딱히 더 없는 건가요?
스콘 . (GM): 관찰 주사위도 자주 굴리게 될텐데 새 장소 갈때마다 굴려주세요(?
관찰력 굴리시면 돼요!
부락 아.: 잠시만요...
네 이제 질문 딱히 없는 것같아요 :0
스콘 . (GM): 하다가도 궁금하신 점 생기시면 말씀해주시구요!
음악 흘러나오면 시작할게요
-
별과 꽃으로 접은 열차
벌써 MG5가 죽은지도 2달이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세상은 오늘도 변한 것 없이 모두 그대로지요.
MG5가 없다는 것만 빼면요.
오늘은 날이 유독 맑습니다. 서늘하고도 건조한 공기가 너무도 상쾌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이대로 훌쩍 갑자기 여행을 떠나버려도 좋을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거리에는 만개한 눈꽃이 줄을 섰습니다.
문득 불어온 바람에 흩날리는 눈이 마치 동화속과 같습니다.
에밀리는 역에 들어섭니다.
역 플랫폼에도 부드러운 햇빛이 드리우네요.
살아있는 모든 것에게 공평하고 자애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좋은 날입니다.
그리고 에밀리는 열차에 올라탑니다.
아주 일상적인 풍경이지요.
목적지는 어디라도 좋습니다.
직장, 학교 혹은 마음을 달랠 여행길일지도 모릅니다.
운이 좋게도 빈 자리가 보입니다.
자리에 앉은 에밀리는 거부할 수 없는 잠에 빠져듭니다.
피곤했던 걸까요, 마음이 지쳐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부드러운 햇살에 둘러싸여 천천히 잠에 빠집니다.
-
눈을 뜬 에밀리, 어쩐지 잠들기 전과 풍경이 변한 것 같은 위화감을 느낍니다.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때 눈 앞에 누군가가 보입니다.
아주 익숙한 얼굴입니다.
2달만에 다시 만나는 얼굴, MG5입니다.
MG5는 부드럽게 웃으며 에밀리를 보고 있습니다.
마치 이제는 사실로 자리를 잡은 그의 죽음 따위 전부 거짓이었던 것처럼 부드럽게.
그리고 에밀리에게 다정하게 인사합니다.
스콘 . (GM): (롤플 진행해주세요.)
부락 아.: (역극하는 느낌처럼 하면 되는건가요?)
스콘 . (GM): (에밀리로 설정하시구요!)
(네네!)
MG5: "오랜만이야, 지휘관. 무척 보고 싶었어."
에밀리 락사스: ... ....... 내가 아직 잠이 덜 깼나?
MG5: 아니야, 지휘관. 이건....그래. 설사 꿈이라고 하면 어때. 우리가 함께인걸로 부족한가?
에밀리 락사스: 하지만 너는... ...... (잠깐 할 말을 잃었다가) ... 어지간히 보고 싶었나 보네, 꿈 속에서까지 널 만들어 내는 걸 보면.
보고 싶었어, 정말. ...말로는 표현 못할 만큼.
MG5: 나도...나도 정말 보고싶었어, 지휘관.(목이 메이는지 말을 멈추곤 에밀리를 바라보다가 조심스레 손을 뻗어 자신의 품에 끌어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물어보는 목소리에 망설임이 배어있습니다.)
에밀리 락사스: ..잘 지냈냐고? (울지 않으려 이를 악물어보지만 결국 울컥한 것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그게.. 잘 안 되더라... (당신의 온기를 갈구하려는 듯,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MG5: (자신을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간 에밀리를 안타까운듯한 눈으로 바라보며 토닥입니다.) 미안...미안해, 지휘관. 이제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게.
에밀리 락사스: (떠나지 않는다는 말에 위화감을 느꼈지만, 제 무의식이 만들어낸 말이려니 합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당신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지는 탓에, 자꾸만 목소리가 메이고 맙니다)
바보야, 이제 와서 안 떠난다니... 이미 한번.. 떠났으면서... (투정과 원망이 섞인 말투입니다)
MG5: ....정말 미안해. (슬픈 얼굴로 입술을 달싹거리지만 더 이상 할 말을 찾지 못했는지 작게 한숨을 내쉬곤 부드럽게 에밀리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관찰을 굴려볼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92
Result:Fail
스콘 . (GM): (.,.,...)
부락 아.: (왜요왜요왜요왜 왜)
스콘 . (GM): (강행으로 한 번 더 굴려볼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12
Result:Hard
바닥에 쪽지 한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Replay?'
에밀리 락사스: 네가 왜 미안해? 그런 말 하지 ㅁ.. (가득 고인 눈물을 훔쳐내다 바닥에 있는 쪽지를 발견하고는 주워든다) ...아무도 없는데 무슨 쪽지가... 뭐야?
MG5: 그건..(쪽지를 바라보더니 옅게 웃습니다.) 그러게. 열차 안에 쪽지라니.
주변을 둘러볼게요
부락 아.: (주사윈가요?)
스콘 . (GM) 아뇨아뇨 그냥 진행하려면 열차를 둘러봐야 해서요.!!
스콘 . (GM): (기능 너무 헷갈리네요ㅜ 죄송해요 진행하려면 주변을 둘러보셔야해요)
부락 아.: (앗 글쿤요 천천히 하셔요! 헤헤)
에밀리 락사스: (쪽지 안의 글귀를 읽고, 주변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전에 내렸던 누군가가 흘리고 간 걸까? 의아함만이 남는 표정.)
차 안에는 MG5와 에밀리 단 둘뿐입니다.
그 외에는 누구도 보이지 않으며, 좌석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의 4인용 좌석이 여러개 놓여져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무엇보다도 MG5가 지금 당신 곁에 있다는게 중요한 것은 아닐까요?
MG5: 지휘관. 이쪽을 봐.(에밀리의 손을 잡고 살짝 끌어당기며 창 밖을 가리킵니다.)
에밀리 락사스: ...? 창 쪽에는 왜? (창 밖을 가리킨 손을 따라, 바라봅니다)
에밀리와 MG5는 창 밖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꽃잎이 별 사이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광경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MG5가 존재하는 이곳은 꿈일까요? 전부 현실이 아닌 걸까요?
풍경 자체는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풍경을 보고 있으면 MG5가 뒤에서 말을 겁니다.
MG5: 아름답지? 지휘관 당신과 같이 봐서 기뻐.
이런 풍경을 지휘관 당신과 함께 볼 수 있다면 평생이라도 좋을 것 같아.
정말 사랑해, 지휘관.
그 순간, 갑자기 열차를 뚫고 유탄이 쏟아집니다.
MG5는 에밀리를 힘껏 끌어안고 그대로 두 사람은 함께 유탄의 폭발에 휩싸입니다.
현실적인 고통이 온몸을 아프게 하고, 눈앞에는 자신과 함께 피로 젖은 MG5가 보입니다.
이게 마지막일까요? 천천히 의식이 흐려지며 정신이 멀어져 갑니다.
-
천천히 정신이 돌아옵니다.
눈앞에는 MG5가 아까처럼 다정하게 웃고 있습니다.
차 안은 익숙한 공간, 두 사람이 함께 잠을 이루던 방입니다.
침실인 모양이네요. 함께 잠이 들었었던 모양입니다.
마치 아침 햇살에 눈을 뜬 듯한 MG5의 미소가 에밀리의 눈 안에 비춥니다.
하지만 뒤에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창문은 열차 창문과 같은 모양이네요.
그리고 밖에는 여전히 꽃과 별이 흩날리고 있으며 열차 특유의 묘한 덜컹거림이 몸으로 전해져옵니다.
모두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방금 에밀리는 MG5와 함께 죽음을 경험했고 여전히 그곳 어딘가에 있습니다.
자신이 죽음을 경험했음에도 눈을 떴음을 깨달은 에밀리.
스콘 . (GM): '산치체크 들어갑니다.
에밀리 락사스:
SAN Roll
Value:70/35/14
Rolled:19
Result:Hard
스콘 . (GM): (산치가 까이지 않습니다.)
MG5: 일어났나, 지휘관?
좋은 아침, 오늘 아침도 지휘관 당신과 함께 맞을 수 있어서 기뻐.
에밀리 락사스: (방금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운 얼굴이지만, 목소리는 어째선지 침착합니다. 숨을 조금 거칠게 내뱉으며) 응, 좋은 아침.......이야.
MG5: 왜 그러지, 지휘관? 표정이 좋지 않아.(걱정스러운 얼굴로 당신의 뺨을 쓰다듬습니다.) 안좋은 꿈이라도 꾼건가?
에밀리 락사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당신의 손길이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이것을 원하고 있었는지, 자신 스스로도 제대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잠깐이나마 지금이 현실인지 아닌지 상관없어질 정도로.) ...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이었어. 아프고.. 무섭고... 그런.
MG5: 그런가...괜찮아, 지휘관. 그저 꿈일 뿐이야.(혼란스러운 얼굴의 당신을 진정시키듯 확신에 찬 어조로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지휘관은 지금 여기에 있어.
에밀리 락사스: 그렇지, 나는 지금 여기에...... 너와 함께 여기에 있지. (당신의 목소리에 붕 뜬 머릿속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을 느낍니다. 동시에, 옅게 떨리는 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MG5: (자신의 손을 잡아온 당신의 손을 부드럽게, 하지만 당신을 안정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잡습니다. 손을 맞잡은 채 당신의 안색을 다시금 살펴봅니다.) 좀 진정된건가, 지휘관?
에밀리 락사스: ... 응, 괜찮아. 고마워, 좀 나아진 것 같아. (맞잡은 손을 확인하며 아주 살짝, 웃습니다. 아직까지도 이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았지만... 아까같은 상황을 다시 맞는 것이 싫어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피하게 됩니다.)
스콘 . (GM): (방 안을 둘러볼까요?)
에밀리 락사스: (자세를 바로 합니다. 그에 따라 시야는 방 안을 크게 둘러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침대에 누워 있지만, 이 곳이 열차라는 사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익숙한 방 모습입니다.
당신이 잘 알고 있는 당신과 MG5 두 사람의 방이지요.
언제나 보았던 익숙한 풍경입니다.
거실로 나가는 문도 그대로 있지만 밖으로 나갈 수는 없는듯 문이 열리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지만 오로지 침실만 따로 따온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방의 앞뒤로 부자연스럽게 열차의 다음 칸으로 넘어가는 듯한 문이 보입니다.
침대 옆에는 사이드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관찰 굴려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59
Result:Fail
에밀리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강행으로 한 번 더 해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9
Result:Hard
침대 머리맡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일상을 당신과 나, 둘이서.'
: : 롤플 진행할게요.
에밀리 락사스: (쪽지를 발견하곤 얼굴이 조금 굳습니다. 방금 전에 일어났던 일이 생각나는지, 쥐고 있던 당신의 손을 더욱 꽉 쥡니다.) ...무슨 뜻이야, 이건?
MG5: (한참동안 말 없이 쪽지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아마, 적힌 그대로의 뜻이지 않을까. (당신을 바라보며 그 말만을 내뱉습니다.)
에밀리 락사스: 하하... (한숨인지 웃음인지 모를 소리를 뱉습니다. 잠시동안 그러고 있다가 손에 들었던 쪽지를 내려놓고 다시 당신을 향해 누웠습니다.) ... 그래, 그렇다면... 나도 여기 집중할래.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아까보다 조금 더 밝게 웃어보입니다.)
MG5: 그래, 지휘관.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 (누운 당신을 보며 한결 풀린 표정을 지으며 곁에 눕습니다.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당신이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아까보다는 밝아진 웃음에 마음을 조금 놓습니다.)
에밀리 락사스: 이게 옳은 길은 아닐 지 몰라도... (행복한 기억을 조금이라도 더, 더 남기고 싶으니까. 라는 말은 속으로 삼킵니다. 이 곳이 현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면,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았기에.) 걱정했어?
부락 아.: (콘님 저 밥좀 먹고 와두 될까요? ㅠㅠ)
스콘 . (GM): (앗 네네 다녀오세요!)
부락 아.: (헤헷 감사합니다 콘님도 밥 드셔요!)
스콘 . (GM): (전 롤플때매 이미 먹어서..일단 롤플 이어두고 기다릴게요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
MG5: 안색이 좋지 않았으니까. (당신에게 이불을 끌어올려 덮어주고는 가볍게 이불 위로 토닥입니다.) 걱정하지 않을 리 없잖아.
부락 아.: ...티 안 내보려고 했던 건데. (멋쩍게 웃다가 잠깐 말을 멈춥니다. 잠깐 주저하다가) 손, 다시 잡아도 돼?
: 앗 캐 선택 잘못하셨어요()
에밀리 락사스: 티 안 내보려고 했던 건데. (멋쩍게 웃다가 잠깐 말을 멈춥니다. 잠깐 주저하다가) 손, 다시 잡아도 돼?
부락 아.: (머슥타드)
MG5: 그래도 알 수 있어. (당신의 말에 토닥이던 손을 멈추더니, 씩 웃으며 손을 내밀어 당신의 손을 단단히 잡습니다.)
부락 아.: ... (가만히 손을 바라봅니다. 눈을 떼면 어디로 사라지기라도 할 것처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불안하지만, 그 쪽지에 적힌 말처럼 너무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불현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 사랑해.
에밀리 락사스: .. (가만히 손을 바라봅니다. 눈을 떼면 어디로 사라지기라도 할 것처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불안하지만, 그 쪽지에 적힌 말처럼 너무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불현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 사랑해.
부락 아.: (자꾸 바뀌네요 죄송합ㄴㅣ다)
: 여기서 아이디어를 굴려봅니다.
괜찮아요!
부락 아.:
INT Roll
Value:77/38/15
Rolled:70
Result:Success
에밀리 락사스:
INT Roll
Value:77/38/15
Rolled:14
Result:Extreme
에밀리는 깨닫습니다.
에밀리가 누웠던 자리에 사람이 누운듯한 온기나 주름짐이 전혀 남지 않았음을.
: 롤플 진행할게요.
에밀리 락사스: ... (이상한 점을 눈치챘지만,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 하며 당신을 말없이 바라보는 것에 집중합니다. 이 꿈이 조금이라도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사랑을 담아.)
MG5: (그 모습을 바라보며 슬픈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조금 더 주어 잡으며 당신을 묵묵히 바라봅니다.)
에밀리 락사스: ... (고갤 들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슬픈 표정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제 얼굴을 숨기려는 듯 당신을 끌어안습니다. 목이 메이는 것을 참느라 다소 딱딱해진 목소리로) ... 여기 집중하자며.
MG5: 맞아, 지휘관. 중요한 건 지금이니까. (제 품에 안긴 당신을 껴안고 사이드 테이블로 내려와 앉힙니다. 목소리에 섞인 미세한 물기가 마음이 쓰이지만, 눈치챈 것을 당신이 반길 리 없으니 당신이 표정을 숨기는 것을 모른 척,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줍니다.)
에밀리 락사스: (숨을 한번 고르고, 손으로 조금 고인 눈물을 얼른 훔쳐냅니다.) 뭐야, 기억하고 있었으면서. (지휘관으로 있었을 때에 자주 들었던, 그녀 특유의 강한 척을 하는 목소리입니다.)
MG5: 잊지 않아. 당신에 대한 것이라면.(올곧은 시선으로 당신을 응시합니다. 젖은 눈가가 애처로워 눈 옆에 짧게 입을 맞추곤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 관찰을 굴려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91
Result:Fail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43
Result:Fail
: 강행으로 한 번 더 굴려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19
Result:Hard
사이드테이블 위에는 토큰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금속재질에 금빛으로 빛을 내는 동전 같은 모양으로 일반동전보다 조금 얇고 가볍습니다.
토큰의 앞면에는 에밀리의 이니셜, 코인의 뒷면에는 'Sleep'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방 안의 다른 모든 것들은 당신의 기억 속에 있는 물건들인데 이것만은 분명 기억에 없는 처음 보는 물건입니다.
: 롤플 진행할게요.
에밀리 락사스: (이젠 놀랍지도 않아. 말없이 동전을 주워들었습니다. 지금 뭐라 말을 하기에는, 눈물이 터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듯, 거칠게 숨을 내쉬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이건....... 자라는 걸까? 그렇게 써 있네.
MG5: 잠은 충분히 잔 것 아니었나, 지휘관?(작게 웃으며 당신을 토닥입니다.) 그 토큰은...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방에는 앞문과 뒷문이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나아가볼까요
: 시간이 없어서 다음 방으로 갈게요..
부락 아.: (앞문 말씀이신가요?)
: 어느쪽도 괜찮아요!
에밀리 락사스: (토큰을 잠깐 쥐었다가, 테이블 위에 내려놓습니다.) ... 그래, 너도 나도 잠은 충분히 잤지. 잘 만큼. (일어서며) 나갈래? 뒷문으로.
차량 뒷문 너머에는 반짝이는 별과 흩날리는 꽃잎으로 이루어진 비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뿐입니다.
이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여기가 꼬리 칸인 걸까요?
그러면 아까 전 유탄이 쏟아지던 그 차량은 어디에 간 걸까요.
그 차량의 잔재조차도 보이지 않으며 유탄의 파편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무어라고 설명할 수 없는 상황.
: 산치체크 들어갑니다.
에밀리 락사스:
SAN Roll
Value:70/35/14
Rolled:34
Result:Hard
스콘 . (GM): 판정에 성공해서 산치가 까이지 않습니다.
MG5: 아무래도 뒷문으로는 나갈 수 없는 것 같아, 지휘관.(잠시 뜸을 들이더니) 앞문으로 가보겠어?
에밀리 락사스: (바깥의 풍경에 놀란 듯 잠시 우두커니 서 있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그러자.
앞으로 가는 차량.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그 너머는 마치 눈물에 번진 시야처럼 아른아른해서 이곳에선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앞문을 통해 다음 차량으로 이동하면 차량을 벗어난 직후 탑승중이었던 차량이 가루처럼 부서져 별이 된 채로 흩날립니다.
이 광경을 보고 난 에밀리는 사라졌던 차량이 어디로 간 걸지 조금 짐작이 갈지도 모릅니다.
차량은 그것이 육중한 한량의 기차였다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메마르고 잘게 부서져
스콘 . (GM): 흩날리는 별꽃 풍경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부락 아.: (?)
공포를 느끼기에는 슬플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오류가 있네요ㅜ
부락 아.: (괜찬아요! 천천히 해주세요 :D)
주위를 보면 두 사람이 자주 휴식을 취하러 가던 곳입니다.
익숙한 그 풍경은 기억속의 도서관, 어쩌면 서점일지도 모릅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MG5는 그럼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다정하게 에밀리와 대화를 나누며 책을 고릅니다.
이상한 것은 도서관인데도 마찬가지로 창문이 있습니다.
또한, 그 차의 덜컹거림, 창 밖의 풍경 역시 그대로입니다.
이곳은 에밀리에게 익숙한 그 장소와 똑 닮았지만, 그 장소가 아님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MG5: 지휘관은 책을 읽는걸 즐기곤 했었지. (도서관 내부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잠시 책을 골라보는 건 어때?
에밀리 락사스: 책? 그랬었지... (이곳도 곧 부서져 사라지는 걸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똑 닮은 풍경에 조금 놀랍니다. 책장에 꽂힌 책을 눈으로 훑으며) 좋아.
MG5: (도서관 내부는 오래된 책 냄새와 새 책 냄새가 이리저리 뒤섞여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당신이 책을 고르는 것을 조금 떨어진 뒤에서 따르며, 흐뭇한 얼굴을 합니다.) 생각나는 책이라도 있나?
에밀리 락사스: 글쎄, 딱히 뭐라도 상관없는 기분인걸... 도서관에서는 항상 책을 쌓아두고 읽었으니까. (이렇게 말하며 책장을 뒤적입니다. 잠깐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한 권을 골라 뽑아듭니다.)
MG5: (책을 뽑아드는 당신 곁에서 당신을 다정하게 바라봅니다. 말을 걸면 혹여 집중에 방해가 될까, 숨죽이면서.)
에밀리 락사스: (손에 든 책은 평범한 인문학 서적입니다. 그녀가 가끔 당신에게 내용을 얘기해주곤 했던, 그런 시시콜콜한 것들이 적혀있는 책.) 기억나? 이런 책들.
MG5: 가끔 시간이 나는 날이면 당신이 읽곤 하던 책들이지. 물론 기억하고 있어.(고개를 끄덕이며 지난 날을 추억합니다. 전장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주변 풍경과 섞여있던 당신은 전장보다는 이런 곳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에밀리 락사스: (예전 생각이 나는지 미소를 짓습니다.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신이 볼 때는 충분히 행복해 보이는 미소입니다. 그녀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책의 아무 곳이나 펼쳐 읽습니다.)
MG5: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책의 내용을 익히는 것 보다는 책을 읽으며 안정감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도착한 후 보인 모습 중 가장 행복해보이는 모습에 그녀도 입꼬리를 올립니다.)
에밀리 락사스: ... (꽤 집중한 듯 보이는 눈길은 퍼뜩 당신의 존재를 떠올린 듯 합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머쓱한 듯 웃다가) ... 정말 변한 게 없구나, 우리.
MG5: 변하지 않았어.(당신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입니다.) 나도, 당신도. 모두 그대로야.(얼굴에 잠시 슬픈 기색이 스쳐지나가지만 이내 옅게 웃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에밀리 락사스: 그래... (우리가 모두 그대로라면 여기 있는 너는 진짜 너일까? 정말 살아 돌아온 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그냥, 이대로 여기 둘만 있어도 좋을 텐데.
MG5: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지휘관.(어쩐지 조금 격해진 채 말을 하고는 애써 진정합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하지만 고개를 젓고는 당신의 손을 움켜잡습니다.)
: 슬슬 카운터로 향할게요.
에밀리 락사스: ... (손을 움켜쥔 당신의 눈이 향한 곳을 바라봅니다. 발길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았지만, 억지로 먼저 카운터를 향해 발을 뗍니다.)
카운터에 사서 대신 침실에서 보았던 동전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생김새 역시 거의 같습니다.
에밀리의 이니셜이 적혀있으며 뒷면에는 'Walk'라고 적혀 있습니다.
: 관찰 굴려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98
Result:Fumble
에밀리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 강행으로 한 번 더 해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89
Result:Fail
역시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락 아.: (죽고십다)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32
Result:Success
계산대 사이에 끼어있는 쪽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당신과 함께인 것만 같아서'
차량을 벗어나서 나오면 차는 마찬가지로 부서져 흩어지게 됩니다.
MG5 또한 그 광경을 보고 있으나 동요하지는 않습니다.
넘어온 차량은 다시 또 익숙한 풍경입니다.
에밀리와 MG5가 함께 사는 집의 부엌이네요.
여전히 차량은 덜컹거리고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붙은 창문 밖으론 아름다운 풍경이 흐르고 있습니다.
탁자가 보이고, MG5는 식사를 준비하러 부엌에 섭니다.
자연스럽게 2인분의 식사를 만드는 MG5의 모습은 어쩐지 슬퍼 보입니다.
에밀리는 MG5가 요리를 내어주기를 기다려도, 함께 요리해도 좋습니다.
: 어울리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롤플 진행해주세요.
MG5: 조금만 기다려, 지휘관. 금방 준비해줄테니.(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려는 듯 합니다.)
에밀리 락사스: 잠깐만, 혼자 하려고? (이제는 이 상황에 적응된 듯, 먼저 다가가 당신과 함께 야채 등 재료가 될 음식들을 꺼냅니다.)
MG5: 아, 괜찮겠나? (그런 너의 모습에 잠시 움찔하더니 멋쩍은지 시선을 돌립니다.) 이렇게 함께 요리하는 것도 오랜만이지.
에밀리 락사스: ... (재료를 다듬으려던 손이 멈칫합니다.) 그러게, 되게 옛날 일 같네. 그날 이후로는 혼자 했었는데. ... (말없이 살짝 웃으며 멈춘 손을 움직입니다.)
MG5: (당신의 말에 멈칫했다가 다시 식빵을 다듬습니다. 표정에 변화는 없지만, 분명 슬픔을 참고 있는 것일 터입니다.) 지금은 함께 있어, 지휘관. (함께 있어. 라는 그 말이 마치 주문과도 같은지 몇 번 더 읊조립니다.)
에밀리 락사스: (몇번이고 읊조리는 당신의 목소리가 어쩐지 애처롭게 들립니다. 무심코 상처주는 말을 한 것 같은 기분에 자신도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합니다.) 맞아, 같이 있지. (그리고 영영 같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는 말도 속으로 삼켜 둡니다.)
MG5: (씩 웃어보이곤 당신이 다듬은 재료들을 식빵 위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당신이 목소리에 힘을 주는 것마저 마냥 귀여운 듯 합니다.) 지휘관. 당신은 얼마나 먹을 수 있겠어?
에밀리 락사스: 으음, 하나 정도? 배가 안 차면 남은 빵이나 더 먹지 뭐. (쌓아진 샌드위치를 빵칼으로 삼각형 모양이 되게 자릅니다. 꽤 마음에 드는 듯, 뿌듯하게 바라봅니다.)
MG5: (예쁘게 잘린 샌드위치를 하나 집어 당신에게 건넵니다. 당신이 받아드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그녀 역시 한 입 베어뭅니다.) 당신과 함께 먹으니 식사를 하는 것 같아.
에밀리 락사스: (한입 베어 문 당신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지, 자신의 샌드위치를 먹으려다 말고 잠깐 멈춰 있습니다.) 그래? 다행이네. 헤헤... (그제서야 자신도 한입 크게 샌드위치를 베어물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MG5는 정상적으로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지만, 에밀리의 샌드위치는 전부 먹었다고 생각한 후에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샌드위치는 줄어들지 않고, 억지로 떼거나 옮겨도 마찬가지입니다.
맛은 분명히 느껴집니다.
MG5와 샌드위치를 바꾸더라도 MG5의 샌드위치만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에밀리의 샌드위치는 그대로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현상.
: 산치체크 들어갑니다.
에밀리 락사스:
SAN Roll
Value:70/35/14
Rolled:71
Result:Fail
: 산치가 1 줄어듭니다.
MG5는 그것을 조금 씁쓸한 듯 봅니다.
MG5: 지휘관.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잠시 뜸을 들이더니) 식사는 괜찮았나
에밀리 락사스: ... 응, 맛있었어. 엄청. (눈빛에 두려움이 서려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었을 때 자신의 주위에서 나타나던 이상한 일들을 잠시 돌이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맛있었는데...
MG5: 맛있었으면 그걸로 됐어, 지휘관. 무리하지 않아도 돼. (변하지 않는 샌드위치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더 먹을건가?
에밀리 락사스: (잠깐 눈가를 비빕니다. 빨개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괜찮아, 배부를 정도로 먹었으니까. 너는 더 안 먹어도 돼?
MG5: 나는 괜찮아. 지휘관. 나도 충분히 먹었으니까.
식사를 마친 두 사람.
두 사람이 식사를 한 테이블에서 코인이 하나 떨어집니다.
이니셜이 적힌 것과 기타 다른 것은 같으며, 뒷면 글씨만 'Eat'으로 되어있습니다.
: 관찰 굴려볼게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52
Result:Fail
에밀리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 강행 진행해볼게요,..
부락 아.: (ㅎㅏ.. 감사합니다..)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51
Result:Fail
: 한번만 더,.,.............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36
Result:Success
에밀리는 테이블 아래에 떨어진 쪽지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맞은 편 그릇은 식어만 갔어.'
마찬가지로 차를 나서면 뒷차량은 부서집니다.
별로 흩날려내리는 차량.
이제 앞으로 몇 개나 더 남은 걸까요?
이 차의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부숴진 차량을 어쩐지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MG5와 함께 에밀리는 다시 나아갑니다.
이 열차의 마지막은 어디일까요.
이번에 보인 풍경은 익숙한 욕실입니다.
이곳 역시 벗어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이지만요.
열차의 덜컹거림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함께 천천히 목욕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목욕을 하거나, 함께 욕조에 들어가 눈을 마주 보고 대화합시다.
2개월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전부 녹여 내리듯이요.
: 롤플 진행해주세요!
에밀리 락사스: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어 눈을 두어번 깜빡입니다.) ...... 여기...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 눈치를 보다가) ... 들어갈래?
MG5: 열차 여행이 길어 피곤할텐데, 당신도 잠시 몸을 녹이고 쉬어가는 것도 괜찮겠지. (고개를 끄덕이곤 물이 받아져있는 욕조의 온도를 체크합니다.) 지금 당장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
부락 아.: (이거.. 이거 꾸금시나리오 아니죠...? ㅋㅋ..ㅋㅋ)
: 아니에요 여기만 약간 서비스씬??? 같은거에요!!!!
부락 아.: (다행ㅇㅣ네요 너무당황스러워서 ㅋㅋㅋㅋ)
: 저도 그랫어요 괜찮아요,,,
에밀리 락사스: ...그, 그래. (정말 이 열차는 뭘까? 하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런 잡념을 지워 버리려는 듯, 그녀는 욕조에 얼른 들어가 버립니다. 예상한 것보다 더 편안한 온도라, 표정이 확 풀립니다.)
MG5: (당신의 맞은편으로 들어가 표정이 잔뜩 풀린 당신을 보며 옅게 웃습니다. 이해하지 못할 일이 잔뜩 일어나서 혼란스럽겠지만 이렇게 잠시동안이라도 당신이 편안하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지휘관?
에밀리 락사스: ㄸ, 딱히 아무 생각도...? (아무리 비현실적인 공간 속이라도 예상치 못한 이런 상황이 연출되어 당황하고 맙니다. 자신을 향한 당신의 시선에 제 눈을 살짝 피합니다.)
MG5: (눈을 피하는 당신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봅니다. 방금까지도 잔뜩 풀어져있더니, 금새 허둥대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좁지는 않나?
에밀리 락사스: 어... 괜찮아, 이 정도는. (전에 당신과 이렇게 목욕했던 기억이 떠올라 살짝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어쩐지 자신의 목소리가 어색한 느낌이 들어 다시금 헛기침을 했습니다.)
MG5: 좁다고 하면 품에 오라고 하려고 했지.(헛기침을 하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슬쩍 팔을 벌립니다. 오지 않을건가?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입니다.)
에밀리 락사스: 뭣...... (움찔하며 당신을 바라봤지만, 당신의 얼굴에 그만 웃어 버리며, 가까이 다가가 안깁니다. 살짝 투정하는 듯, 장난섞인 목소리로) 날 너무 많이 아는 거 아냐?
MG5: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까.(품에 안긴 당신의 머리카락을 정돈해주며 낮게 웃습니다, 품에 안긴 당신은 따뜻하고, 여리고, 부드러워서. 기억속의 당신이 맞다는 것이 새삼스레 되새겨집니다.)
에밀리는 문득, 이상함을 느낍니다.
평소에는 너무도 자연스러워 신경을 쓰지 않고 넘겨버렸지만
MG5가 욕조에 들어온 지금은 조금 수면이 상승했지만, 에밀리만 들어갔을 때에는 수면이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거울을 보면 MG5의 모습은 분명히 비추지만,에밀리의 모습은 비추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해보아도, 다른 곳에 확인해보아도 보이지 않네요.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을 깨달은 에밀리.
: 산치체크 들어갑니다.
에밀리 락사스:
SAN Roll
Value:69/34/13
Rolled:42
Result:Success
: 판정에 성공했기에 산치가 까이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에밀리 락사스:
INT Roll
Value:77/38/15
Rolled:81
Result:Fail
에밀리는 자신이 무언가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 강행 굴려볼까요..
에밀리 락사스:
INT Roll
Value:77/38/15
Rolled:15
Result:Extreme
에밀리는
자신이 죽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직 정확한 광경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어렴풋하게 생각이 납니다.
앞뒤사정은 기억나지 않지만, 에밀리 자신은 분명 죽었었습니다.
그럼 자신이 기억하는 2개월은 뭘까요?
무슨 일이 어떻게 되었었던 건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아직 정확하게 사실을 직시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어느 쪽이라도 괜찮습니다.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남았으니까요.
: 롤플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에밀리 락사스: (어렴풋하게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체감하는 현실은 가혹합니다. 그녀는 미묘한 표정으로 입을 앙다물고, 수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렇구나.
MG5: (당신의 반응에 무언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합니다. 미묘한 표정의 당신의 턱을 조심스레 잡아끌어, 자신과 당신의 시선을 마주하게 합니다.) 지휘관, 뭔가 문제라도 있나?
에밀리 락사스: ...아, (당신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걸까. 다문 입이 달싹거리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참고 있던 눈물이 조금 흘러나왔습니다.)
MG5: ..?(당신의 눈물에 눈썹이 꿈틀하더니 애써 담담하게 당신의 눈물을 손으로 훔쳐줍니다.) 이제 그만 나가는 건 어때.
에밀리 락사스: ... 아냐, 잠깐 눈이 아파서. (울음소리를 참느라 다듬어져 굳은 목소리가 욕실에 울려퍼지는 듯 합니다. 담담한 당신의 목소리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 나가자.
목욕을 끝내고 나오니 벗어두었던 옷 위에 토큰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토큰은 역시 다른 부분은 같으며 뒷면 글씨는 'Wash'라고 적혀있습니다.
: 관찰을 굴려봅시다.
부락 아.: (제발..,.,좀,,)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39
Result:Success
떨어진 수건 틈새에 쪽지가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고싶어. 둘이 있을 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아.'
-
욕실에서 벗어나면 마찬가지로 차량이 꽃이 되어 흩어집니다.
MG5는 조용히 손을 잡고 에밀리에게 말합니다.
어쩌면 담담하게, 어쩌면 슬프게, 또 어쩌면 이미 각오했다는 듯 비장하게.
이제 거의 끝이 다가오니까요. 모든 결말이 가까워질 때입니다.
아직 에밀리는 모르지만, 에밀리가 모든 것을 알고 선택해야 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MG5: "지휘관, 가자. 진실을 향해. 이제 거의, 거의 끝이야."
: 저 잠시만요...
부락 아.: (넵 다녀오셔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영화관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자주 오던 익숙한 영화관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추억이 있는 영화관일지도요.
첫 데이트의 추억, 함께 영화를 보며 울고 울었던 곳.
아니면 함께 여기서 보자고 한 영화가 있을 수도 있지요.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풍경이 떠가고 있습니다.
불이 어두워지고 나면, 창 밖 풍경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어두워
: 집중에 방해를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부락 아.: (!)
불이 어두워지고 나면, 창 밖 풍경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어두워 집중에 방해를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관찰을 굴려봅시다.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6
Result:Extreme
주위를 둘러보다 MG5와 눈이 마주칩니다.
옆자리에 앉은 MG5는 에밀리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화보다는 지휘관을 보는게 더 좋아, 라고 말합니다.
어느덧 영화의 상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영화 스크린에 보이는 것은 에밀리와 MG5입니다.
잊을 수 없는 날이지요.
MG5가 죽던 날이니까요.
: 산치체크 들어갑니다.
에밀리 락사스:
SAN Roll
Value:69/34/13
Rolled:60
Result:Success
: 판정에 성공해서 산치가 까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상은 자신의 기억과는 정반대입니다.
죽은 것은 MG5가 아닌 에밀리 자신입니다.
유탄에 맞고 그 파편에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에밀리,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 오열하는 것은 MG5입니다.
영상을 접한 에밀리.
모든 것을 기억해냅니다.
직접 영상으로 모든 것을 다시 보았으니까요.
그제야 자신이 죽었었음을 에밀리는 분명히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 롤플레이 진행해주세요.
에밀리 락사스: (자신이 죽은 것은 그렇게까지 슬프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당신이 자신을 보고 오열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 모습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지만, 들리는 소리가 그녀를 괴롭게 합니다.)
MG5: 지휘관..(얼굴을 숙인 당신의 두 어깨를 감싸안고 토닥입니다. 아까부터 계속 참고 참아온 말이 이제야 터지듯 튀어나옵니다.)
당신이 없는 나날을 나는 인정할 수 없었어.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을 수 없었어.
당신이 떠난 뒤에도 나의 나날은 놀랍게도 변한 것이 없었지. 새로운 지휘관이 부임하고, 작전을 나가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지휘관. 당신이 없는 나날에 나는 의미를 느낄 수 없었어.
당신의 흔적을 마주할때마다, 당신과 함께했던 장소를 지날 때마다......아니, 나의 일상에 당신이 스미지 않은 것은 없었으니.
지휘관. 매 순간 나는 당신 생각에 사로잡혀 지냈어.
MG5: 당신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정말 보고싶었어, 지휘관.
에밀리는 MG5에게서 코인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에밀리의 이니셜이 적혀있으며, 뒷면에는 'LIFE'라고 적혀있습니다.
: 관찰을 굴려봅시다.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67
Result:Fail
에밀리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 강행하시겠어요..??
부락 아.: (한번만 해볼게요 . .,.. )
에밀리 락사스:
Spot Hidden Roll
Value:42/21/8
Rolled:28
Result:Success
에밀리는 옆좌석에 끼어있는 쪽지 두장을 발견합니다.
'매 순간 당신이 그리웠어. 내 변함없는 사랑. 나의 지휘관.'
'이제 당신과 함께 있을래.'
-
영화관 출구로 나오면 완전히 열차는 부서집니다.
이내 두 사람은 꽃과 별이 흩날리는 공중을 걷게 됩니다.
어쩐지 말도 되지 않는 풍경인데, 숨을 쉬고 걸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미 에밀리가 숨을 쉴 수 없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일까요?
어디로 이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레일이 공중을 떠있습니다.
마치 영원히 이어진 레일인 것만 같습니다.
마냥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어서일까요?
아니면 죽음 이후임에도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기 때문일까요.
두 사람이 별과 꽃 사이를 걸어 환승역에 다다르면 거기에는 기계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열차 표를 끊는 발권기인 것처럼 보입니다.
넓은 터치식 화면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동전을 넣는 구멍이 보입니다.
이미 인원수는 두 사람으로 설정되어있으며, 요금에는 '당신을 잃었던 시간 전부만큼'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열차 칸마다 얻어온 토큰을 이곳에 모두 집어넣으면 티켓을 뽑을 수 있게 됩니다.
: 토큰을 넣으시겠어요?
에밀리 락사스: (주머니를 뒤져 토큰을 전부 꺼냅니다. 넣으려고 결심한 듯이 토큰을 쥔 주먹을 폅니다.)
토큰을 하나 넣을 때마다 발권기의 터치패널엔 문구가 뜹니다.
Sleep : 눈을 떠서 잠이 들 때까지 전부.
Walk : 밖을 걸어 다니는 걸음마다.
Eat : 식어가는 당신의 그릇을 보며 넘기던 한입 한입.
Wash : 내 안에서 씻겨 내려갈 리 없는 당신을.
LIFE : 내 인생 하나를 오롯이 바쳐서.
MG5: 당신을 그리워했어, 당신과 다시 함께 하고 싶었어. 지휘관. 어디라도 좋으니 당신과 같이 있고 싶었어.
이제 마지막 열차에 올라타자. 종착역이 어디라도 좋아. 아니, 종착역이 없어도 좋아.
우리의 결말을 지휘관, 당신의 손으로 골라줘.
모든 동전을 넣고 나면 먼저 주의사항이 뜹니다.
[1.발권 버튼을 누르시면 발권자와 동행자, 두 사람의 티켓이 동시에 발권됩니다. 두 사람의 티켓 목적지는 반드시 같습니다.]
[2.한번 고른 목적지는 변경하실 수 없으며, 티켓은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세요.]
그 이후 화면에는 목적지라는 란이 뜨고 하단 두개의 선택지에는 'MG5의 이름' 과 '에밀리의 이름' 이 보입니다.
: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에밀리 락사스: (멀쩡히 숨을 쉴 수 있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이 가빠져 오는 것은 왜일까. 눈 앞이 눈물로 흐립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MG5의 이름을 선택합니다. 현재의 자신으로서는 그 선택지 말고는 선택할 길이 없습니다.)
MG5의 이름이 적힌 티켓을 고르자 열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그 열차는 에밀리가 오늘 맨 처음, MG5를 만나기 전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그때에 올라탄 열차 차량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MG5와 함께 열차에 올라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밖은 아름다운 별과 꽃이 내리고, MG5는 에밀리의 곁에 있습니다.
어쩐지 거부할 수 없는 잠이 몰려듭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제 어깨에 기대어 함께 잠을 청하는 MG5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당신은 아주 익숙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당신과 MG5가 매일 아침 자고 깨던 곳입니다.
MG5는 당신 옆에서 눈을 뜬 듯 당신을 바라보고 맑고 환하게 웃습니다.
창 밖에서는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쬡니다.
더는 별과 꽃이 내리는 풍경이 아닙니다.
단조로울지도 모르고, 지루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잘 알고 있는 그 일상의 풍경입니다.
MG5: 지휘관, 좋은 아침이야.
보고 싶었어, 아주 오랫동안.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마워.
END 1. 내일은 우리 함께 별을 만나러 갈까.
MG5, 에밀리 락사스 무사생환.
-
스콘 . (GM): 고생하셨어요!!!!
부락 아.: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 ㅎㅁㄴㅇㄹㅈㄷㅁㄴㅇㄹ 넘 고생하셧어요 증말...
스콘 . (GM): 괜찮으셨나요?? 제가 너무 미숙해서ㅠ
망고 캐해석...이게 맞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락 아.: 맞아요 사스가 망밀 대주주이신 콘밈.........
스콘 . (GM): 욕조에서 너무 머쓱햇지뭐에요
영화관에서 힘냈어요 헤헷헤헷
부락 아.: ㅠ ㅠ ㅠㅠ 아 아니 저,.,. 아.,. 사실 침대 마지막 부분에서부터 살짝 눈치챘었는데 콘밈 캐입을 넘 잘하셔서 영화관에서 그런거상관없이 걍 ,, 걍 오열녀됏어요
스콘 . (GM): 헉 캐입 이상하지 않은가 걱정 많이 했는데 ㅠ ㅠ ㅜㅜㅜㅜ 감사해요 엉엉
부락 아.: 헤헷 아녜요!! 근데 키퍼링이랑 캐입 둘다하셔서 진짜힘드셧을거같은데,,, ㅠㅠ 제가 더 감사하죠 ㅠ ㅠㅠ
스콘 . (GM): ㅠ ㅠ ㅠㅠㅠㅠ 망밀 둘 다 살아와서 다행이에요
이거 엔딩 두개라...
근데 저나 아브님이나 두번째 엔딩이 더 멸.로 드림러들에게 불타긴 하는데
보실래요?
부락 아.: 저야좋죠!!!
스콘 . (GM): 에밀리의 이름이 적힌 티켓을 고르자 열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그 열차는 에밀리가 오늘 맨 처음, MG5를 만나기 전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그때에 올라탄 열차 차량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MG5와 함께 열차에 올라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밖은 아름다운 별과 꽃이 내리고, MG5는 에밀리의 곁에 있습니다.
어쩐지 거부할 수 없는 잠이 몰려듭니다.
스콘 . (GM): 마지막으로 들은 것은 자신을 바라보며 무어라고 중얼거리는 MG5의 목소리였습니다.
MG5가 '괜찮아, 전부 각오했었어.'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당신은 아주 익숙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당신과 MG5가 매일 아침 자고 깨던 곳입니다.
스콘 . (GM): MG5는 당신 옆에서 눈을 뜬 듯 당신을 바라보고 슬픈 듯이 웃습니다.
창 밖에서는 여전히 별과 꽃이 내리고 있습니다.
열차의 덜컹거림 역시 여전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시 한번 MG5와 함께 차량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1호차 밖까지 나온 직후, 별과 꽃 한가운데에 맨몸으로 MG5와 함께 손을 잡고 선 그 순간,
당신이 죽었던 그날처럼 유탄이 당신과 MG5를 향해 쏟아집니다.
스콘 . (GM): 정신을 차렸을 때는 다시 침대 위.
당신은 깨닫습니다.
앞으로 당신과 MG5는 평생 영원히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같은 일상을 보내고,
같은 죽음을 반복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지요.
한편 현실세계에서는 2달 전 죽은 에밀리의 시체와 함께
스콘 . (GM): 그의 부관이던 MG5가 함께 실종되는 기묘한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짧은 뉴스가 흘러나오고 지나가버립니다.
"괜찮아, 지휘관. 당신만 있다면 이것 또한 해피엔딩이야. 사랑해, 종착역이 없더라도 영원히."
END2. 무덤 없는 우리 죽음에 꽃비를
부락 아.: ?????????????????? 헐 이거완전.... 완전.... 멸.로그자체.......
스콘 . (GM): >>괜찮아, 지휘관. 당신만 있다면 이것 또한 해피엔딩이야. 사랑해, 종착역이 없더라도 영원히<<
부락 아.: 근데,, 부관사랑녀는,, 도저히 그버튼을누를수가없엇어요,, ,, ,,, (에밀리:ㅅㅂ)
스콘 . (GM): ㅋ ㅋ ㅋ 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롄필눌럿어요 !!!!!
부락 아.: 그러실거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콘 . (GM): 저는 침대랑 욕조에서 완전 분위기 야릇해졌었는데 아브님은 되게 건전하시더라구요
이게 참....(새삼 현타)
부락 아.: 아니 그게,, 그게.. 키퍼링해주시는분이 콘님이라서 혹시 실례가아닐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았어요
스콘 . (GM): 엥 ㅋ ㅋ ㅋㅋㅋ 아니에요 그 부분에서 멘탈 잡아야
영화관에서...멘탈 덜 아파서
일부러 안아드리기도 햇어요
허그!(아브님: ..
부락 아.: 헤헤 허그! (행볶쓰) 참 콘님 혹시 가능하시다면 이데리엔 별꽃열차 보여주실 수 있나요? (머슥)
스콘 . (GM): 앗 그거 소녀님 블로그에 있을텐데
잠시만요
여기요!
부락 아.: 감사합ㄷ니다!!!!!!!!! 헤헤 이따 천천히 읽어볼게요 넘기대된다
여튼 오늘 넘넘 수고하셧어요ㅠㅠ 깊티콘이라도 드리고싶은데...
스콘 . (GM): ㅠㅠㅠㅠ너무고생하셨어요 키퍼 너무 미숙했
으아악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중에 탐라에서 이데리엔 주식을 사주세요 헤헷
미숙한 키퍼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ㅜㅜ
부락 아.: ㅠㅠㅠㅠ 감사해요,, 참 이 기록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나요?
스콘 . (GM): 네네! 여기 접속해서 대화내용 전체 보기? 하면 그대로 보실 수 잇어요
글쿤요,, 날도 더운데 진짜 고생하셧어요 오늘 ㅠㅠ 그럼 트위터에서 뵐게요! 헤헷
스콘 . (GM): 네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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